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4000억원대의 반려동물 사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식품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리우스 윌의 특징은 자연 원료들을 활용했다는 점이다. 프리미엄 유기농 등급 반려견 사료로 95% 유기농 원료를 사용했다. 유기농 원료 기준에 따라 반려견에게 유해할 수 있는 농약과 인공 향색료는 물론 육골분 등 부속물을 없앤 순수 정육만을 넣었다.
기존에 사료를 공급하던 업체들은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사료 제품군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조동아원은 최근 유기농 펫푸드 ‘오’러브잇’ 5종을 출시했다. 오’러브잇 역시 인증 받은 유기농 원료를 사용했다. 또 반려견의 연령과 기능 등을 고려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건강발란스(체질), 장건강, 피부모질(1단계, 2단계), 체중조절(시니어) 등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을 선보여 반려견 건강상태에 따른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혔다. 엘지는 1일 ‘시리우스 윌’을 선보이며 반려동물 사료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지난해 8월 ‘오스 시리우스’ 샴푸와 컨디셔너 등 애완동물 제품을 출시하며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반려동물 사료 시장까지 넘보는 것. CJ제일제당은 ‘오프레시’와 ‘오네이처’ 등의 브랜드를 앞세워 꾸준히 유통망을 늘리면서 지난해에는 약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오네이처로만 20억원, 반려동물 사료 전체로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2015년 홍삼 성분 사료 ‘지니펫’을 출시하며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 뛰어든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11월 프리미엄 반려동물 사료 ‘홀리스틱 제품’을 추가 선보였는데현재까지 약 1만3000세트를 판매했다. 오는 2월에는 건강보조식(북어 농축액 분말 영양제)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식품업체들이 프리미엄 사료를 출시하면서 외국산 사료 일색이었던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도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2016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 중 70%는 외국산이다
관리자
